[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미국 뉴욕에서 발견된 거대한 쥐 사진이 트위터를 통해 전파되며 누리꾼을 경악케 하고 있다.
미국 온라인 매체 허핑턴포스트에 따르면 이 쥐는 몇달전 뉴욕 브롱크스에 있는 신발장 가게에서 발견됐다고 알려졌다. 정확한 출처가 어딘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이 쥐는 지하철역 등에 서식하는 일반적인 쥐는 아니다. 미국 자연사 박물관의 로버트 보스 박사는 "사진으로 봐서는 감비안 주머니 쥐라는 애완동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여름에도 이 쥐와 비슷한 종이 브룩클린에서 발견돼 미국인들을 경악케 한적이 있다. 감비안 주머니 쥐는 애완용으로 미국에 수입됐었으나 아프리카산 동물이 전염병을 옮긴다는 이유로 지난 2000년 초반 수입금지 조치됐다.
감비안 주머니쥐는 성격이 유순해 사람을 해치지 않으므로 혹시 마주치더라도 겁먹을 필요는 없다고 보스 박사는 조언했다.
한편 괴물 쥐가 발견된 가게의 점원은 이 문제에 대해 언급하지 말라는 사장의 지시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박충훈 기자 parkjo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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