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10일 일본 주식시장은 미국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 흐름을 탄 아시아 주요 주식시장과 방향을 같이 했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31.91포인트(0.4%) 상승한 8422.26로 토픽스 지수는 2.33포인트(0.3%) 오른 731.93으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 고용지표 개선 등에 따른 기대감과 더불어 아시아 주식시장에 대한 투자심리가 회복된 것이 일본에도 영향을 미쳤다.
업종별로는 유틸리티(3.10%), 헬스케어(2.07%)가 상승흐름을 보인 반면 정보통신 (1.19%) 분야는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북미지역 매출이 전체 매출의 44%를 차지하는 혼다자동차가 미국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1.39% 상승했다.
최근 스캔들에 휘말렸던 올핌푸스는 도쿄주식시장에 남을 수 있게 될 거라는 소식에 힘입어 19.94% 상승했다.
도쿄전력은 일본 정부가 회사 주식을 매입할 것이라는 소식이 확산되면서 적어도 상장 폐지는 면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 주가가 24% 뛰었다.
반면 엘피다는 주채권은행에서 추가적인 금융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구조조정에 대한 정부 승인을 얻어어야 한다는 소식에 6.65% 하락했다.
신타로 타케우치 토키오마린앤니치도 화재보험 매니저는 "투자자들이 아시아와 미국 지역이 받는 유럽 부채위기 영향이 예상보다 덜 하다는 생각을 하고 일본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면서 "미국 경제 지표는 계속 견실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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