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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12월 무역흑자 162.5억$로 확대..내수시장은 '빨간불'(상보)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7초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중국의 지난달 무역수지 흑자폭이 확대됐다. 유럽 부채위기 확산에도 수출 시장은 큰 영향을 받지 않았지만 내수시장이 부진하면서 수입 증가율이 크게 낮아졌다.


중국의 세관인 해관총서는 10일 지난해 12월 무역수지가 162억52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 88억 달러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으로, 11월 흑자 규모 145억3000만 달러보다도 늘어난 것이다.

중국의 12월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13.4% 늘었고, 수입은 11.8% 증가했다.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수출, 수입 증가율 전망치는 각각 13.8%, 18% 였다.


수입 증가율은 10월 28.7%를 기록한 이후 3개월 연속 낮아져 2년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통신은 중국의 12월 무역수지 통계가 중국 내수 경기의 하강 속도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풀이했다. 내수부진에 따라 정부가 긴축 통화정책의 고삐를 느슨하게 풀어 성장 촉진에 나설 수 있다는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전했다.


또 무역 흑자폭이 전달에 비해 소폭 상승한 것은 미국 등 서방국가들의 위안화 평가절상 압력을 더욱 커지게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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