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SK텔레콤(대표이사 하성민)이 10일 스마트 의료 서비스인 'T Biz hospital'을 출시했다.
T Biz hospital을 통해 의사는 환자 기본정보 및 상병·처방·검사 내역을 태블릿PC등 스마트기기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조회하고 처방할 수 있다.
기존 PC화면이나 종이 차트에서만 확인할 수 있었던 다양한 환자 진료 기록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 등 스마트 기기로 언제 어디서나 볼수 있게 된 것. 전화상으로도 확인이 어려웠던 X-ray, CT, MRI 사진 등도 볼 수 있다.
병원측에서도 태블릿으로 바로 환자의 맥박 혈압 등을 태블릿PC에 입력하면 바로 중앙 전산과 연동된다. 이 때문에 종이 서류에 적은 뒤 자리로 돌아가 컴퓨터로 재입력하는 수고도 덜 수 있게 됐다.
환자 역시 태블릿 PC 등을 통해 본인의 수술 결과 사진이나, 각종 수치 그래프 등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T Biz hospital 서비스를 도입한 병원 내에 Wi-Fi, 초고속 인터넷 등 유무선 통합 인프라를 구축해 이용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 T Biz hospital 서비스를 더욱 정교화해 외부 응급 환자의 효과적인 초동 대응 등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태블릿PC 화면을 절반으로 분리해 한 화면에는 응급 환자의 영상 화면을, 다른 화면에는 맥박 등 환자 상태 정보를 동시에 송신해 병원에 있는 의사는 응급 환자 이송중에도 육안으로 상처부위를 확인하며 환자 상태를 미리 파악할 수 있다"며 "응급 환자가 병원에 도착하는 즉시 적절한 치료가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지난 9일 광주현대병원과 T Biz hospital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ICT를 활용한 국내 의료 서비스 향상을 목표로 시장을 본격적으로 개척해 나갈 계획이다.
심나영 기자 s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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