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을 사로잡은 CES '이색' 전자 기기

[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아이팟의 아버지가 만든 온도조절기' '캔버스 숄더 백으로 둔갑한 아이팟 독 리듬박스' '아이패드용 플라스틱기타'

미국의 CNN은 9일(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된 소비자 가전쇼(CES)에 선보인 제품중 화제가 되고 있는 5가지 제품을 소개했다.

'아이팟의 아버지' 토니 파델 디자인한 온도조절기

애플의 MP3플레이어 '아이팟의 아버지'라 불렸던 토니 파델이 디자인한 자동온도조절기(써모스탯)는 애플 제품과 흡사하다. "우리는 자동온도조절기 분야의 아이폰이다"라고 제조사측은 주장한다.

단순한 디자인에 냉방중일때는 파란색이, 난방중일때는 오렌지색의 조명이 온도와 함께 떠오른다. 무선인터넷(WI-FI)와 연결하면 침대에 누워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로 원하는 온도를 조절할 수 있다.

기타 견습생(Guitar Apprentice)이란 제품도 눈에 띈다. '엑스박스'나 '위'의'기타히어로'게임에 사용되던 플라스틱기타와 달리 이 제품은 깁슨 스타일로 디자인됐고 아이패드를 장착한다. 아이패드 위에서 손가락을 이용해 진짜 기타를 치는 것처럼 연주할 수 있다. 프렛을 이용해 코드도 잡을 수 있다.

아이폰을 이용해 거리에서 음악을 즐길 수 있는 리듬박스도 눈에 띄었다. '백 오브 리듬'이라는 이름의 제품은 휴대용 하이엔드 스테리오 기기로 아이폰과 아이팟 독을 지원한다.

이밖에 TV신호를 즉시 잡아주는 모바일 TV튜너, 아이폰에 끼워 손만대면 신체 신호를 확인할 수 있는 신체모니터도 CNN의 눈길에 들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