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10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악화로 올해 2월 주가 저점을 형성할 것이나 이후 강력한 모멘텀이 발생할 수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41만원을 유지했다.
정우철 애널리스트는 "엔씨소프트의 주가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2 월에 바닥을 지날 것"이라며 "이후 '블레이드앤소울' 서비스 기대감이 되살아나며 반등추세를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지난 4분기 엔씨소프트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13.4%, 22.4% 감소한 1390억원, 215억원으로 추정했다. 영업실적이 저조한 이유에 대해 정 애널리스트는 "기대했던 리니지의 크리스마스 이벤트를 실시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이는 기존에 판매됐던 아이템들이 소진되지 않아 빈번한 아이템 판매로 이벤트 효과 감소를 우려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리니지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22.5% 감소한 329억원으로 예상된다. 리니지 2와 아이온도 같은기간 매출액이 각각 12.0%, 17.0% 감소한 274억원, 541억원으로 추정된다.
정 애널리스트는 "기대를 모으는 블레이드앤소울의 오픈베타 및 상용화 서비스는 보수적인 관점으로도 올해 상반기에는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라며 "게임쇼 등을 통해 블레이드앤소울의 게임 완성도를 이미 확인했기 때문에 성공 가능성은 높다"고 평가했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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