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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선 부진 '아이폰4S' 미국선 이럴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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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아이폰 독주 속 삼성 갤럭시 선호도 급부상

[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애플 아이폰4S가 국내에서는 기를 펴지 못하고 있지만 미국에서는 여전히 인기리에 팔려나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삼성전자에 대한 선호도 역시 급상승하며 애플과 삼성간의 본격적인 스마트폰 판매 경쟁이 점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9일(현지시간) 컴퓨터월드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시장 조사기관 체인지웨이브리서치가 4000명의 북미 소비자를 상대로 조사한 결과 54%가 향후 90일 이내에 새 스마트폰으로 아이폰4S를 구입할 예정이라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지난 9월 아이폰4S가 처음 등장할 시점의 구매의사가 있는 소비자 비중 65%에 비하면 낮아진 수치지만 아이폰4S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강력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2010년 아이폰4 발표 한달 이후 진행된 체인지웨이브의 조사에서는 아이폰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가 안드로이드폰과 대동소이한 39%에 그쳤다.


"애플의 신형 아이폰 발표 이후 두달 이후의 수치로는 가장 높은 기록이다"라고 폴 카튼 체인지웨이브 조사책임자는 설명했다.


애플외에 두자리수 이상의 선호도를 기록한 스마트폰 제조사는 삼성뿐이었다. 삼성 스마트폰에 대한 선호도는 13%로 2011년 9월 조사 결과 5%에서 무려 8%포인트나 상승하는 강세를 보였다.


삼성의 선전은 삼성 스마트폰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음을 잘 보여주고 있다는 설명이다.


삼성은 아이폰4S에만 치중한 애플과 달리 갤럭시 노트, 갤럭시넥서스 등 다양한 제품 출시와 4세대 LTE지원으로 호평받고 있다.


미국내 첫 안드로이드 4.0지원 스마트폰인 갤럭시 넥서스가 인기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적극적인 안드로이드 4.0업그레이드 지원정책 역시 소비자들의 선호도를 끌어내고 있다는 평이다.


한편 이번 조사 결과 소비자의 75%가 아이폰에 대해 매우 만족한다고 답했고 삼성은 HTC와 같은 47%를 기록했다. 모토로라는 45%였다. LG전자는 31% 노키아는 23% RIM은 21%에 그쳐 분발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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