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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증시]낙관과 비관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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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또 유럽이다. 연초 잘 나가던 증시가 조정을 받고 있다. 가장 큰 원인은 지난해 지겹도록 들은 유럽이다. 그렇다고 마냥 비관할 상황도 아니란 게 전문가들의 생각이다. 유럽에 대한 우려를 미국과 중국의 모멘텀이 상쇄시켜 줄 것이란 기대감에서다. 유럽의 비관과 미국·중국의 낙관 사이에서 줄다리기를 하는 한주가 될 전망이다. 아직까지 어느 쪽으로도 무게 추가 기울어진 것 같지는 않다.


◆조용현 하나대투증권 투자전략팀장=지난주 미국 증시는 고용지표의 서프라이즈 수준에도 유로존에 대한 우려로 크게 상승하지 못했다. 이는 이번주 흐름을 예고하는 것이기도 하다. 이번주부터 유럽과 관련한 리스크가 다시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 독일과 프랑스 정상회담을 필두로 주요국드르이 채권발행 이슈, ECB 통화정책회의 등이 대기하고 있는 가운데 시장이 안도할 수 있는 대책과 기존 합의안들이 이루어질 지가 불확실하기 때문이다.

반면 미국의 펀더멘털 모멘텀은 여전히 양호하고, 미국 증시의 상대적 안정성은 글로벌증시 전반에도 우호적인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중국에서 기대하는 모멘텀도 증가하고 있다. 이번주 발표될 CPI 둔화 기대감과 그에 따른 지준율 및 금리 인하 가능성, 원자바오 총리의 증시 활성화대책 시사 등이 긍정적 모멘텀을 제공할 전망이다.


◆이재만 동양증권 애널리스트=중국발 모멘텀에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다. 전일 중국 증시는 2.9%나 상승했다. 일간 상승률 기준으로 지난해 10월12일 3.0% 급등 이후 최고치 기록이다. 전날 상승은 지난해 11월말 행해진 지준율 인하 조치의 영향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이는데 플레 둔화 기대, 춘절에 대한 기대감, 여전히 척박한 유동성 환경 등을 고려할 때 춘절 이전 지준율의 추가인하 가능성이 높다.

최근 이란의 호르무즈해협 폐쇄 위협 등 서방과 대립 갈등으로 유가가 상승 중인데 아직 급등을 우려할 상황은 아니다. 실질적으로 호르무즈해협 폐쇄가 단행된 적이 없는데다 미국의 이란 제재 동참요구에 이란산 원유의 최대수입국인 중국이 맞서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의 제재조치가 제한적인데다 이란도 극단으로 치닫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원유에 대한 투기적 포지션도 의미있는 증가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이경민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1차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유럽발 영향력으로 인해 주식시장 추가로 하락압력을 받을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 특히 옵션만기일을 앞두고 대규모 프로그램 매물에 대한 부담을 안고 있는 KOSPI시장의 입장에서는 최근 거래대금 감소세와 맞물려 단기적인 변동성 확대를 걱정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대외적으로 미국 경기모멘텀이 아직 유효한 가운데 중국의 통화정책 변화 및 춘절에 대한 기대감이 남아있다는 점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


기술적 분석상 단기 지지권과 주요 이동평균선의 수렴구간을 하향 이탈했지만, 9월26일 저점과 12월10일 저점에서 형성된 상승추세가 아직 유효해 1790 ~ 1,800선에서의 지지력을 여전히 기대해볼 만한 상황이다. 특히, 밸류에이션 상 12개월 예상 PER이 다시 8배 초반(8.12배), PBR은 1배 초반(1.05배) 수준으로 떨어지며 딥 밸류(Deep Value)구간에 진입하고 있다. PBR 기준으로는 10월 저점을 하향 이탈한 것이며, PER도 2006년 평균 이후의 -2표준편차 수준에 근접하는 것이어서 지수의 하방경직성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예상된다.




전필수 기자 philsu@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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