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 대신증권은 9일 KT에 대해 2월부터 본격적 상승을 기대한다면서 목표주가 5만8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회재 연구원은 “LTE 상용화에 따른 약 20%의 가입자별평균매출(ARPU) 상승과 이석채 회장의 사실상 연임에 따른 경쟁력 강화 등을 감안할 때 2월 이후부터는 본격적인 모멘텀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4분기 통신업 실적부진에 주가가 하락했지만 일회성 비용 때문임을 감안하면 이는 과도하다”고 지적했다.
투자포인트로는 서울지역 LTE 네트워크 1월 중 구축완료에 따른 상승모멘텀, 개혁성향이 강한 이 회장의 연임에 따른 CEO프리미엄, 사업포트폴리오의 다각화, 지나치게 저평가된 주가 등을 꼽았다.
KT의 2011회계연도 4분기 실적은 매출 4조9500억원, 영업이익 3400억원, 순이익 229억원을 기록해 시장 기대수준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통신업 수익 감소와 비용증가 때문에 4분기 영업이익이 3분기보다 크게 낮아지고, 배당액 산정에서 빠지는 부동산 수익이 늘어 주당 배당금은 시장 컨센서스 2000원 보다 감소한 1800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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