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국제통화기금(IMF)이 이달 안에 올해 세계 경제성장 전망치를 하향 조정할 예정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7일 보도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총재는 6일(현지시각) "IMF가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지난해 9월 전망치인 4% 밑으로 내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25일께 경제 성장률 수정치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럽 경제가 침체기에 직면하면서 세계 경제 성장의 타격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해서다.
라가르드 총재는 지난달 말에도 프랑스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세계 경제가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부채 위기 확산으로 어려움에 처해 있다는 사실을 강조하며 2012년도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하향 조정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내비쳤었다.
IMF가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9월 제시한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4%다. 당시 IMF는 유럽 재정위기 확산 및 미국 경기둔화 등이 세계 경제의 하방요인으로 작용한다고 경고했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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