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재정위기 우려 확대도 한몫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유럽 재정위기 우려와 북한 경수로 폭발 루머 등으로 6일 원ㆍ달러 환율이 크게 올랐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 종가는 전날보다 10.2원이나 오른 1162.9원을 기록했다. 1155.0원으로 장을 시작해 시간이 지날수록 상승 폭이 커진 것이다.
원ㆍ달러 환율 급등 즉, 원화 약세는 헝가리가 국제통화기금(IMF) 등에 요청한 금융지원을 받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 등으로 안전자산인 달러 선호도가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유로화는 장중 한때 1.28달러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2010년 9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이날 불거진 북한 경수로 폭발 루머도 원ㆍ달러 환율 상승을 부추겼다.
고규연 외환은행 선임 딜러는 "이번주 들어 유로존 문제에 대해 원ㆍ달러 환율이 지난해보다는 조금 둔감한 반응을 보였으나 어제 같은 경우 유로 급락세가 심했다"며 "프랑스 신용등급 강등 및 북한 경수로 폭발 루머 등으로 증시가 급락한 점도 이날 환율 급등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 관련 루머가 진정됐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남아 있는 유럽 불안 등으로 인해 이날 환율은 고점 근처에서 마감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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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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