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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영업익 '20조 클럽' 보인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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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사상 최대

[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해 4ㆍ4분기 5조2000억원의 잠정 영업이익을 발표하면서 올해 영업이익 20조원 클럽 가입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4분기 매출 47조원과 영업이익 5조2000억원의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두며 지난해 한해 동안 매출 164조7000억원, 영업이익도 16조1500억원을 달성했다. 2년 연속 '150조(매출)-15조(영업이익)' 의 금자탑을 세운 것이다.

사업부문별로는 스마트폰 판매 증가추세를 유지하고 있는 통신부문이 4분기에 영업이익 2조6000억원을 거두며 실적상승을 주도한 것으로 분석된다. 스마트폰 호조는 반도체부문 실적도 이끌었다. 반도체의 경우 PC D램의 부진을 낸드와 특수반도체 사업이 상쇄해 영업이익 1조7500억원으로 3분기와 비슷한 수준의 이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디지털미디어, TV 등 DM사업부의 경우에는 블랙프라이데이 등 성수기 판매가 늘어 지난해 3분기보다 개선된 3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디스플레이 부문의 영업이익은 500억원 가량의 소폭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가 높아진 기대수준도 무난하게 만족시킨 만큼 올해 영업이익 20조원 달성에는 파란불이 켜졌다. 증권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2012년 매출액을 183조1400억원, 영업이익 20조1000억원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삼성전자가 스마트폰과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등 각 사업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 강자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에 향후 전망도 밝다는 평가다.


신현준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도 스마트폰 시장은 지난해보다 30%이상 성장할 것"이라며 "스마트폰 출하량 증가로 올해 1분기 이후에도 실적의 증가추세는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신 애널리스트는 "지난해말부터 D램 현물거래가격이 고정거래가격을 넘어서 가격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며 "반도체 영업환경도 개선된다면 독주체제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주가 방향에 대해서 임동락 한양증권 애널리스트는 "실적발표 후 재료노출에 따라 차익매물이 나타날 가능성은 있다. 그러나 불확실한 대외여건에서 경쟁력이 확고한 삼성전자의 대체 종목군이 많지 않다"며 "밸류에이션 매력도 높아 추가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사업부 매각 대금과 마이크로소프트(MS) 소송 합의로 로열티 충당금 환입 등 일회성이익 약 6000억원에 대해서는 이미 예견됐던 사안이라며 큰 우려를 나타내지 않았다. 증권업계의 컨센서스(시장 평균 추정치)가 영업이익 4조7400억원이었는데 일회성 요인이 충분히 고려됐기 때문이다. 안성호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미 호실적이 예상돼 왔지만 예상치를 상회한 만큼 삼성전자가 주식시장에 안정감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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