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프로축구 성남일화가 미드필더 윤빛가람(22) 영입을 공식 확정했다.
성남은 5일 윤빛가람을 영입하기로 전 소속팀 경남FC와 최종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올 시즌 K리그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노리는 성남은 윤빛가람 영입으로 전력이 한층 강화됐다.
지난 2010년 신인 드래프트 2순위로 경남에 입단한 윤빛가람은 두 시즌 동안 61경기에 출전해 17득점 14도움을 올렸다. 데뷔 첫 해 신인상을 차지하며 명성을 날렸다. 올림픽대표와 국가대표를 거치며 A매치 13경기에서 2골을 터뜨렸다. 2011 K리그 대상에서는 베스트11 미드필더부문에 뽑히는 등 주가를 한층 높이고 있다.
윤빛가람은 지난 해 11월부터 성남 이적설이 불거졌지만 해외진출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고심을 거듭했다. 그러나 구단과 원만한 합의를 거쳐 성남행을 최종 결정했다.
이날 올림픽대표팀 멤버로 파주NFC(축구트레이닝 센터)를 찾은 윤빛가람은 "명문 구단인 성남에 온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성남에서 하루 훈련을 했는데 분위기가 좋다. 새로운 팀에서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신태용 감독님이 대표팀에서 다치지 말고 좋은 모습을 보이라고 했다"며 "컨디션 조절을 잘 해 올림픽 예선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다짐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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