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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어도비 출신 인사에 아이애드 맡길 듯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4초

[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애플이 스티브 잡스가 경멸했던 플래시 제작사 어도비 출신의 인사를 모바일 광고플랫폼인 '아이애드' 총책임자로 영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드로이드와 아이폰간의 스마트폰 시장에 이어 모바일 광고시장에서도 양사의 본격전인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아이애드는 아이폰과 아이패드용 애플리케이션에서 광고를 전송할 수 있도록 하고 애플과 앱개발자가 모두 수익을 얻는 애플의 사업부다. 애플은 앱개발자에게 아이애드를 통한 수입의 60%를 지불한다.


4일 블룸버그통신은 애플이 지난해 퇴사한 앤디 밀러를 대신할 인물로 토드 테레시를 선택했다고 보도했다. 앤디밀러는 애플이 인수한 모바일 광고업체 쿼트로와이어리스의 창업자이자 CEO였다.

테레시는 최근까지 어도비시스템즈의 미디어솔루션그룹에서 부사장으로 근무했다. 앞서 야후,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 등에서 경력을 쌓았다.


테레시의 채용은 애플 수석 부사장이자 i애드를 총괄하게 된 에디 큐에게도 보고된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의 대변인은 그의 채용에 대해 답변하지 않았지만 어도비의 대변인은 그가 더이상 재직하고 있지 않다는 것은 확인했다.


애플은 2010년 쿼트로와이어리스를 인수한 후 아이애드 플랫폼을 공개하고 구글의 애드맙과 경쟁을 선언했다. 구글은 모바일광고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구글의 시장점유율은 23.8%에 달한다. 밀레니알 미디어가 16.7%로 2위고 애플이 15.1%로 3위에 그치고 있지만 새로운 수장을 맞게되면 본격적인 구글과의 본격적인 맞대결에 나설 전망이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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