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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투자가치… ‘조망권’도 우선순위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7초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조망권이 아파트 투자가치의 우선 순위로 떠오르고 있다. 도시민의 소득 수준이 높아져 삶의 질이 향상된 결과다. 특히 조망권은 그동안 투자가치 1순위로 꼽히던 역세권, 중소형 등의 요소와도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조망권을 갖춘 아파트를 찾는 수요자가 늘면서 같은 지역의 아파트 단지라도 강을 볼 수 있느냐에 따라 집값이 차이나는 경우도 늘고 있다. 한강 조망권이 확보된 옥수현대 84㎡(전용면적)의 매매값은 5억~6억원선으로 같은 면적대 인근 아파트와 1억원 정도 차이를 보인다.

분양시장에서도 조망권 효과를 찾아볼 수 있다. 청계천 조망이 가능한 ‘서울숲 더샵’ 오피스텔은 평균 청약 경쟁률이 89.5대 1, 한강과 바로 맞닿아 있는 ‘청담자이’는 46대 1을 기록했다. 침체된 분양시장에서 이례적인 사례로 청계천과 한강 조망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김다혜 더피알 스마트컴 연구원은 “하지만 한강과 청계천 조망이 가능한 지역에는 공급물량이 많지 않기 때문에 갈수록 희소가치가 높아져 결국 예비 청약자들은 미리 눈 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청계천 두산위브더제니스=두산중공업이 시공한 서울 중구 흥인동 ‘청계천 두산위브더제니스’ 주상복합 아파트는 청계천과 맞닿아있다. 일부 세대에서 청계천과 남산 조망이 가능하다. 지하 6~지상 38층 규모로 전용면적 92~273㎡ 295가구로 구성됐다. 지하철 2?6호선 신당역이 단지와 직통으로 연결된데다 내부순환도로, 동부간선도로, 강북강변로, 올림픽대로 등 이용도 수월하다.


▲용산 KCC웰츠타워=KCC건설은 서울시 용산구 문배동 11-10 일대에 용산 KCC웰츠타워 아파트 232가구를 분양중이다. 지하 6~지상 39층 2개동으로 전용면적 84~97㎡로 구성됐다. 인근에는 용산국제업무지구, 용산링크, 신분당선 연장 등 개발 호재가 풍부하다. 단지 남쪽으로는 한강이, 북쪽으로 남산이 자리 잡고 있다. 25층 이상부터는 한강과 남산, 용산민족공원 조망이 가능하다.


▲왕십리 2구역 텐즈힐=GS건설·대림산업·삼성물산·현대산업개발의 공동 프로젝트인 왕십리뉴타운 2구역 텐즈힐에서는 청계천을 바라볼 수 있다. 총 1148가구의 대단지로 512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55~157㎡로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과 1~2호선 신설동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서울숲 푸르지오 2차=대우건설은 서울 성동구 금호동 금호14구역에 서울숲 푸르지오2차 분양을 선보인다. 총 7개동에 59~114㎡ 규모다. 총 707가구로 이중 23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일부 고층에서는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




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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