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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다 갤럭시S2" 삼성, 2011년 국내 휴대폰 점유율 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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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삼성전자가 국내 판매한 스마트폰 10대 중 약 4대는 '갤럭시S2'...LTE폰 점유율도 60% 이상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삼성전자가 2011년 국내 휴대폰 시장 점유율 53%를 기록하며 국내 선두 업체로서의 자리를 확고히 했다. 하반기부터 열린 4세대(4G) 롱텀에볼루션(LTE)폰 시장에서도 점유율 60% 이상으로 1위를 기록하며 3세대(3G) 스마트폰에 이어 LTE폰 시장에서도 주도권을 공고히 하고 있다.


4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2011년 국내 휴대폰 전체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4% 증가한 2500만대로 추정되며 이 중 삼성전자는 1300만대 이상의 휴대폰을 판매했다. 시장 점유율 53%에 이르는 수준이다. 이 중 LTE폰 판매량은 130만대로 전체 LTE폰 시장에서 6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전체 휴대폰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같은 해 4월말 출시된 '갤럭시S2'의 공이 컸다. 이 제품은 출시 8개월 후인 지난해 12월에만 40만대 가량 판매되며 누적 판매량 480만대를 돌파했다. 지난해 삼성전자가 국내에서 판매한 휴대폰의 36% 이상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출시 1개월만에 판매량 100만대, 2개월만에 200만대를 기록하는 등 전작 '갤럭시S' 대비 2배 이상의 빠른 판매 속도를 보이며 국내 휴대폰 사상 최단기간 최다판매 기록을 지속적으로 경신했다.


LTE폰 시장에서도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11월말 출시한 '갤럭시 노트'는 공급 기준으로 한 달만에 25만대가 판매됐으며 국내 LTE폰 중 처음으로 일 개통량 1만대를 돌파했다. LTE폰 시장에서 일 개통 기준 1만대를 넘은 것은 갤럭시 노트가 유일하다. 같은해 9월, 10월에 출시된 '갤럭시S2 LTE'와 '갤럭시S2 HD'도 12월말 기준으로 각각 40만대, 65만대씩 판매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S는 3G 스마트폰 시장을 주도하는 등 국내 휴대폰 시장에서 명실상부한 역대 최고의 제품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했고 갤럭시 노트 판매는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삼성전자는 2011년 국내 휴대폰 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차지하며 국내시장 선도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고 말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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