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인도가 올해 1분기 금 수입규모를 크게 줄일 전망이다. 인도는 최대 금 소비국이다.
3일 봄베이금협회는 올해 1~3월 인도 금 수입규모가 통화가치 하락에 따라 금리가 높아지면서 투자수요가 감소, 지난해 대비 48% 줄어들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코사리 봄베이금협회장은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올해 1분기 인도의 금 수입 규모는 지난해 286통에서 150톤까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해 역시 2009년 보다 적은 875~880톤으로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인도의 금 수요감소로 금값은 지난해 9월6일 온스당 1921.15달러를 기록한 이후 17%난 감소한 상태다. 협회장은 이어 "높은 인플레이션과 금리로 보석 구매 비용이 크게 높아지면서 구매력이 크게 축소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코메르츠방크는 리포트를 통해 "인도의 금수입이 줄어든다면 앞을소 금값를 지지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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