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미리 가 본 인천 송도국제도시 '롯데몰 송도'

시계아이콘01분 36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미리 가 본 인천 송도국제도시 '롯데몰 송도'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지어질 '롯데몰 송도' 조감도
AD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서울 강서구에 사는 여대생 김 모양(21)은 남자친구와 데이트를 위해 인천 송도국제도시를 찾았다. 예전같았으면 서울 시내 쪽으로 나들이 장소를 잡았었다. 하지만 최근 송도국제도시에 문을 연 복합쇼핑몰이 젊은이들 사이에 '대세'로 떠올랐다. 고속도로와 지하철을 통해 1시간이면 갈 수 있는데다, 쇼핑과 영화, 아이스스케이팅 등 엔터테인먼트를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형 복합쇼핑몰이 얼마 전 문을 열었기 때문이다. 인천지하철 1호선 인천대역에서 내린 김 양은 남자친구와 함께 백화점에 들러 고급 명품을 '아이쇼핑'한 후 마트에 가서 엄마가 부탁한 생필품을 구입했다. 이후 멋진 브릿지를 건너 영화관에서 영화를 봤고, 저녁 먹기 전 시간이 약간 남아 아이스링크에서 남자친구와 함께 스케이팅을 즐겼다. 저녁은 복합쇼핑몰 바로 옆에 위치한 국내 최고층 빌딩 동북아트레이드센터 꼭대기에 위치한 레스토랑에서 서해의 낭만적인 노을을 구경하며 먹기로 했다. 시간이 있으면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는 국제 전시회에도 가볼 생각이다.


이상은 아직까지 현실의 얘기가 아니다. 하지만 오는 2015년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롯데그룹이 짓고 있는 복합상업시설 '롯데몰 송도'가 완공되면 '현실'이 된다. 이와 관련 '롯데몰 송도'의 사업시행자인 '롯데송도쇼핑타운'은 3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그동안 짜온 사업 계획의 대략적인 면모를 공개했다.

'롯데몰 송도'는 우선 송도국제업무단지 A1, A2-4 블록의 요지에 지어진다. 서울 지하철 노선과 연결되는 인천지하철 1호선 인천대역과 수도권 광역버스가 집결하는 '투모로우시티 환승센터'가 반경 500m 안에 자리 잡는 교통의 요지다.


롯데송도쇼핑타운 측은 일단 A1블록에 대형마트, 쇼핑몰, 백화점, 호텔 및 오피스텔을 지을 계획이다. 이어 길 건너 송도컨벤시아 옆 A2-4블록엔 총 좌석 1960석에다 상영관이 9개나 되는 복합영화관, 대형 아이스링크, 쇼핑몰 등을 건설한다. 두 블록은 도로 위를 가로지르는 명품 브릿지로 연결된다.

롯데월드와 같은 복합 놀이 시설이나 수족관같은 테마파크도 검토 중이지만 현재 계획 상으로는 아직 미정이다. 롯데 측은 내용 면에서 휴식, 엔터테인먼트, 쇼핑 등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형, 외관ㆍ규모 면에서 송도국제도시를 상징할 수 있는 랜드마크형 복합 상업 시설을 짓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롯데 측은 최근 문을 연 '롯데몰 김포공항'의 성공에 고무돼 자신감에 차있다. 롯데몰 김포공항은 서울 도심과 거리가 멀지만, 온 가족이 다양한 문화ㆍ엔터테인먼트와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복합 쇼핑몰을 조성하자 놀라울 정도로 손님이 몰려 들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송도도 현재의 교통망 외에 제2외곽순환도로, 수인선 등이 완공되면 인천 전 지역은 물론 서울 서부, 경기도 일산·김포, 안산·시흥 등 1000만 명 정도의 유동 인구를 끌어 들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국제공항이 인접해 있는 데다 외국인 투자와 대기업 입주가 잇따르고 있어 '국제 비즈니스 도시' 컨셉에 맞도록 쇼핑몰을 조성해 외국인·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다는 계산도 있다.


롯데자산개발 관계자는 "한 번 이용한 고객이 또 다시 찾을 수 있는 복합 공간을 만들 계획"이라며 "복합 쇼핑몰은 한 번 생기면 30년 이상 그대로 존속되기 때문에 신중하게 마스터플랜을 짜고 있으며, 미래 도시 송도의 밝은 전망을 볼 때 충분히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 측은 늦어도 연말 착공해 2015년에는 문을 열 계획이다.




김봉수 기자 bsk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