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최태원 회장의 고민..다보스포럼 어찌하오리까?

시계아이콘00분 57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사법처리 결과 따라 결정할 듯..불구속 기소땐 모든 일정 취소

최태원 회장의 고민..다보스포럼 어찌하오리까?
AD

[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다보스포럼 회의에 참석할까. 1월25일부터 29일까지 스위스에서 열리는 다보스포럼을 앞두고 최 회장의 참석여부가 관심사로 떠올랐다. 다보스포럼은 세계 각국의 정계와 관계, 재계의 수뇌들이 모여 정치와 경제, 문화에 이르는 폭넓은 분야에 걸쳐 각종 정보를 교환하고 세계경제 발전방안 등을 논의하는 자리다. 최 회장은 1998년부터 이 행사에 참여해왔다. SK그룹과 소버린 간 경영권 다툼을 벌인 2004년에만 단 한차례 참석하지 않았을 뿐이다.


최 회장은 사법처리 수위에 따라 다보스포럼 참석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SK그룹 관계자는 "이번 주 내 사법처리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현재로선 참여가 미정인 상태이지만 혹시 사법처리된다면 참석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 최 회장이 140일 가량을 해외에 머물면서 자원부국 경영 등 국가경제에 기여하고 국제행사를 통한 글로벌 사업경영을 해왔다"며 "하지만 불구속 기소라도 되면 공판 참석 및 준비에 몰두할 수밖에 없어 모든 일정을 취소할 수밖에 없다"고 하소연했다.

이미 SK그룹의 경영은 비상이 걸린 상태다. 아직 올해 경영계획조차 수립하지 못했다. 설상가상 최 회장이 사법처리 된다면 에콰도르 마나비 정유공장 프로젝트와 칠레 화력발전소 건설 등 200억달러 규모 해외사업 진행도 차질을 빚게 된다.


그룹 관계자는 "최 회장은 올해 150일 정도 해외 현장활동을 벌이며 대규모 프로젝트를 수주할 계획이었다"면서 "일부 해외사업은 오너가 직접 나서서 발주처인 각국 정부와 협상을 벌여야 할 정도로 규모가 큰 프로젝트"라고 말했다.

한편 전국경제인연합회 대한상공회의소 한국무역협회 경영자총협회 중소기업중앙회 등 경제 5단체는 지난 연말 최 회장에 대한 선처를 호소하는 탄원서를 검찰에 제출했다. 이들은 탄원서에서 "최 회장은 중국 등 글로벌 경영의 최일선에서 활약하고 있을 뿐 아니라 우리나라 경제 발전에도 크게 기여해왔다"며 "불구속 기소라도 된다면 우리 경제에도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최악의 상황을 피해야 할 것"이라고 요청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