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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강만수 산은금융지주 회장은 2일 신년사에서 "경제위기를 기회로 삼아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는 '파이오니어적 성장'을 계속할 것"이라며 "민영화를 추진하고 글로벌 정장기반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강 회장이 지칭하는 파이오니어적 성장이란 '위기를 극복하고 기회를 선점함으로써
금융영역과 경제영토를 스스로 넓혀가는 개척성장'이다.
그는 "아시아가 필요로 하는 개발금융, 투자금융 부문에서 산은금융그룹의 강점을 확장해 나가자"며 "후발주자로서 부족한 것이 있다면 역발상의 혁신을 통해 앞설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하자"고 말했다.
강 회장은 '개물성무(開物成務·새로운 영역을 개척해 일을 성취하다)'는 고사를 인용하며 파이오니어 정신을 강조하고, 임직원들에게 적극적이고 패기 있는 태도를 요구했다.
그는 "준비된 자에게 위기는 기회"라며 "경험을 밑거름으로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나아가, 2012년을 새로운 개척과 성공의 한 해로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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