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김관진 국방부 장관은 새해 첫날 해외 파병부대와 전ㆍ후방 각군부대에 전화를 걸어 조국방위 임무수행과 국위선양에 애쓰는 장병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김 장관은 1일 오후 아프가니스탄에 파병된 오쉬노부대장 최완규 대령과 전화통화에서 "이국 땅에서 가족과 떨어져 해외에서 국군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는 모습이 자랑스럽다"면서 완벽한 부대 방호 및 작전대비태세 유지를 당부했다.
김 장관은 이어 동해상에서 경계임무를 수행하는 해군 1함대 김영택 중령에게 전화를 걸어 최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과 관련해 북한 주민의 탈북에 대비해 감시를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또 해병대 2사단 대대장 이철훈 중령과 공군 20전투비행단 비상대기조종사 인성호 소령과 각각 전화통화를 하고 해병대 병영문화 혁신과 비상대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정승조 합참의장도 이날 오전 육ㆍ해ㆍ공군ㆍ해병대 장병과 전화 통화를 하고 대비태세를 점검했다.
정 의장은 현지 기상과 복무여건, 장병 건강상태 등을 일일이 챙기며 혹한 속에서 임무수행 중인 장병들을 격려했다.
그는 "언제라도 적이 도발할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갖고 임무수행에 임해달라"면서 "적의 도발이 있으면 주어진 권한과 책임하에 자위권적 차원에서 과감하게 응징해 다시는 도발할 엄두를 내지 못하도록 하라"고 말했다.
양낙규 기자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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