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세계랭킹 1위' 루크 도널드(잉글랜드ㆍ사진)가 2012년 가장 주목할 선수로 선정됐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공식홈페이지 PGA투어닷컴은 31일(한국시간) 도널드를 주목해야 할 선수 100명 가운데 1위에 올렸다.
30주째 세계랭킹 1위를 지키고 있는 도널드는 올 시즌 액센추어매치플레이챔피언십과 CMN호스피탈스클래식에서 각각 우승해 PGA투어 상금랭킹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유러피언(EPGA)투어에서 역시 2승을 거두면서 사상 최초로 미국과 유럽 '동시 상금왕'에 오르는 이변을 낳기도 했다.
평가단은 "도널드는 비록 드라이브 샷 거리는 짧지만 안정적으로 플레이를 하는 선수"라며 "놀라운 퍼팅 실력을 비롯해 모든 주요 샷 기술 부문에서 톱5에 들어 일관성으로 따지면 단연 최고"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노련한 코스매니지먼트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주목할 선수 100명 중 2위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3위는 웹 심슨(미국)이 뽑혔으며 타이거 우즈(미국)가 6위다.
우즈는 한편 미국 골프채널이 같은 날 선정한 '올해의 뉴스메이커'에서는 1위에 꼽혔다. 골프채널은 "2011년 우즈는 공식 대회에서 2년째 우승하지 못했고 1996년 이후 처음으로 세계랭킹 50위 밖으로 밀렸다"고 평가했다. 또 12년간 호흡을 맞춰온 캐디 스티브 윌리엄스(뉴질랜드)와 결별한 것도 우즈의 올해 주요 뉴스로 거론됐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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