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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리, 결국 아스널과 임대 계약..박주영 '산 넘어 산'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6초

앙리, 결국 아스널과 임대 계약..박주영 '산 넘어 산' 티에리 앙리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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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티에리 앙리(34)가 결국 친정팀 아스널과 임대계약을 맺었다. 내년 1월 경쟁자들의 자국 대표팀 차출로 출전 기회를 노렸던 박주영(아스널)으로선 씁쓸한 소식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이 앙리와 내년 1월부터 2개월간 임대 계약을 맺었다고 영국 데일리 메일이 30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아스널은 앙리의 소속팀인 미국 뉴욕 레드불스에 매주 7만 파운드(약 1억2000만원)의 앙리 주급을 주는 조건으로 계약했다.

앙리의 합류로 박주영의 입지는 더 좁아지게 됐다. 당초 박주영은 새해 1~2월을 절호의 기회로 여겼다. 이 기간 마루앙 샤막(모로코)과 제르비뉴(코트디부아르) 등 공격수들이 아프리카네이션스컵에 차출되기 때문에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갖지 못한 박주영으로선 아르센 벵거 감독에게 자신의 진가를 보여줄 더없이 좋은 기회였다.


벵거 감독도 언론과 인터뷰에서 "박주영의 적응 기간이 끝났다. 이제 능력을 보여줄 때다"며 그에게 많은 출전 기회를 줄 듯한 발언을 했다. 하지만 결국 벵거 감독이 '믿을맨'은 앙리였다. 앙리로 하여금 공격 의존도가 높은 로빈 판 페르시의 부담을 덜고 동시에 제르비뉴와 샤막의 공백을 메우도록 한 것.


앙리는 1999년부터 2007년까지 아스널에서 뛰면서 총 380경기에 출전해 226골을 넣고 두 차례나 팀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다. 앙리의 데뷔전은 1월9일 열리는 리즈 유나이티드와 FA컵 3라운드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박주영이 과연 새롭게 찾아온 악재를 딛고 출전 기회를 얻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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