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프로축구 상무상주가 새 사령탑에 박항서(52) 감독을 선임했다.
상주상무는 “국내 우수 지도자 4명을 심도 있게 검토한 끝에 박항서 감독을 최종 선임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신임 박항서 감독은 경신고와 한양대를 거쳐 지난 1984년 럭키금성(현 FC서울)에서 프로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LG치타스(FC서울)와 수원삼성에서 코치를 지낸 박 감독은 2000년 국가대표팀 수석코치로 발탁됐고 2002 한·일월드컵에서는 거스 히딩크 감독을 보좌하며 4강 신화를 이룩했다.
2005년 경남FC 초대 사령탑을 거쳐 2008년 전남 감독으로 자리를 옮긴 그는 지난해 감독직에서 물러난 후 한동안 야인으로 그라운드를 떠나 있었다.
상주상무는 박 감독의 선임 배경으로 “수사불패(雖死不敗·비록 죽을 수는 있어도 패할 수는 없다)라는 상무정신과, 상주상무의 특성을 잘 이해하고 단기간에 팀워크를 끌어올릴 수 있는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재철 상주상무 단장은 “박항서 감독을 통해 상주상무가 2012시즌 K리그 새바람을 몰고 올 것이다”라며 “최고의 팀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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