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마시고 취하자'는 과거의 회식 문화와는 달리 최근에는 집에서 홈파티를 하거나 레지던스 호텔 등을 빌려 연말 연시 송년회나 신년회를 여는 경우가 많다.
이 때 자신이 마실 술을 직접 가지고 오는 'BYOB(Bring your own booze)' 방식이 최근 주류의 트렌드다. 매번 마시는 소주나 대용량맥주를 가지고 가는 것보다 이색적인 초간단 칵테일을 준비해 가는 것은 어떨까?
◆증류식 소주 인기=희석식 소주와는 달리 원재료의 맛과 향을 그대로 즐길 수 있는 배상면주가의 증류식 소주 '아락'은 칵테일로 만들면 식전주로도 가볍게 마시기 좋아 애호가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사과, 배, 감, 녹차, 마늘 등 우리나라의 지역 특산물로 빚은 증류주 '아락'에 토닉워터와 같은 탄산수를 넣어 만든 '아락 워터'는 탄산이 입안에서 터지면서 원재료의 맛과 향을 증폭시켜줘 식욕을 돋궈준다.
얼음이 담긴 글라스에 아락과 탄산수를 1:2의 비율로 섞고 기호에 따라 레몬이나 라임 등을 넣어주면 완성된다. 달콤하고 시원한 맛을 살리기에는 청송사과 아락, 나주배 아락, 을 추천하며 쌉쌀하면서도 남성적인 맛을 즐기기에는 하동녹차 아락, 단양마늘 아락, 완주 감아락 등이 좋다.
◆요즘 인기인 예거밤은?=50여가지의 허브를 주원료로 하는 독일산 리큐르 예거마이스터에 에너지 드링크 레드불을 섞으면 분위기를 한방에 끌어 올릴 수 있는 '예거밤(Jager bomb)'이 탄생한다.
만드는 법은 간단하다. 한 캔의 레드불(250ml) 얼음이 담긴 잔에 절반 정도 채운 후, 스트레이트 잔 한 잔(30ml)분량의 예거마이스터를 추가하면 완성. 에너지 드링크의 달콤함에 예거마이스터의 독특한 허브향이 감돌아 시원함과 함께 짜릿하고 톡 쏘는 맛을 느낄 수 있다.
커피를 베이스로 한 리큐르 '깔루아'와 우유를 2:3 비율로 믹스하는 '깔루아 밀크'는 알코올 향이 나지 않고 도수도 높지 않아 오랫동안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은 칵테일.
얼음을 넣은 잔에 깔루아와 우유를 1:3의 비율로 넣으면 완성되며 취향에 따라 1:4의 비율로 만들어도 좋다. 깔루아 특유의 커피향과 우유의 부드러움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룬다.
흑맥주 기네스와 샴페인이 만나면 매끄러운 느낌에서 붙여진 '블랙벨벳(Black Velvet)'이 탄생한다. 아주 차게 식힌 샴페인 글라스에 기네스를 채우고, 나머지 반을 샴페인으로 채우면 완성. 진한 기네스의 첫 맛과 상쾌한 샴페인의 끝 맛을 조화롭게 맛볼 수 있다.
한편 아락은 증류주의 어원인 아라키, 아라기, 알키 등으로 불리우는 세계 각국의 증류주의 공통어이다. 배상면주가에서는 나주 배, 단양 마늘, 하동 녹차, 청송 사과, 완주 감으로 만든 증류주 아락(5종)을 출시하고 있다. 375ml 용량, 알코올 도수 25%, 할인점 판매가격 5700원.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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