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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재예방 달인’에 뽑힌 산림청 조용철 사무관

29일 고용노동부 장관으로부터 인증패…안전지도현장 432곳, 교육 받은 사람 7300여명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산림청 목재생산과 조용철(55) 사무관이 고용노동부가 뽑는 11번째 ‘산재예방 달인’에 이름을 올린다.


29일 산림청에 따르면 조 사무관은 사고가 나기 쉬운 산림사업현장의 임업재해를 줄이기 위해 수시로 현장을 돌고 ‘작업장 5대 안전 수칙’을 만들어 적용하는 등 위험요인을 개선, 임업재해비율을 낮춘 공로로 이날 이채필 고용노동부 장관으로부터 ‘달인’ 인증패를 받는다.

‘산재예방 달인’은 고용노동부가 기업과 재해예방단체 등 각계의 안전보건 관련업무종사자중 산재예방에 크게 이바지한 사람을 뽑아 상을 주는 제도로 올해 처음 시작됐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조 사무관은 산림경영·목재생산 등 산림청의 주요업무를 산재예방과 연결, 종합대책을 세우고 재해예방사업을 체계적으로 벌였다”며 “산재예방을 부가적 업무로만 인식하는 다른 공공기관에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조 사무관은 지난해부터 목재생산과에 일하면서 ‘산림사업 안전사고 예방관리 종합대책’을 마련했고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과 임업재해를 막기 위한 공동협력사업 찾기에도 힘썼다.


매월 임업재해통계를 분석, 지방자치단체 등에 보내 재해예방관심을 이끌고 안전관리현황판을 만들어 보급했다. 현장작업자들에겐 ▲보호구 착용 ▲작업 전 안전교육 ▲작업 안전거리 확보 등의 안전요령을 담은 작업장 5대 안전수칙을 지키도록 하고 현장에서 꼼꼼히 확인했다.


이런 식으로 그가 올해 안전지도를 나간 현장은 432곳. 그로부터 현장교육을 받은 사람만도 7300여명에 이른다.


결과 지난해 임업재해율이 2.81%로 지난해보다 32.6% 줄었고 올해는 10월 현재 재해비율은 지난해보다 20.7%, 재해자 수는 153명 줄었다.


달인이 된 조용철 사무관은 “설마 하는 생각과 괜찮겠지 하는 마음이 작업현장에서 재해로 돌아온다는 것을 잊어선 안 된다”며 “내 안전을 지키는 게 내 가족을 지키는 일이고, 재해를 당하는 건 가족의 안전망이 풀리는 것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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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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