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 스틸플라워가 포스코에서 지분참여를 결정했다는 소식에 급등세다.
28일 오전 9시33분 현재 스틸플라워는 전날보다 1050원(9.17%)오른 1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7일 스틸플라워는 제 3자배정 유상증자 소식을 발표하며 포스코에서 지분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스틸플라워 신주 160만주를 170억4000만원 규모에 인수해 지분율 11%를 확보할 계획이다.
대기업의 지분 투자 소식에도 불구하고 스틸플라워는 계획발표 당일에 오히려 14.23%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포스코에 배정된 신주의 발행가격이 주당 1만650원으로 현재가격에 비해 낮은 수준이기 때문에 실망매물이 집중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28일에는 포스코와 스틸플라워의 사업적 시너지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이어지며 주가 역시 다시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날 손만승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포스코 투자에 따라 스틸플라워는 원자재 공급의 안정화와 특수 강종개발 및 고부가 제품 생산, 설비투자 재원 마련 등 지속 성장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며 "포스코 후광효과로 수주확대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더불어 손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2100억원 수준의 신규수주는 올해 2625억원, 내년 3138억원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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