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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내 일부병원 주차'폭리'?..35곳중 31곳 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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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내 35개 종합병원 중 31곳이 주차요금을 받고 있으며 이들의 1시간 평균 주차요금은 1825원으로 집계됐다.


28일 경기도 소비자정보센터에 따르면 도내 35개 종합병원 중 주차요금을 받는 곳은 31곳이었다. 나머지 4곳은 주차요금을 받지 않았다.

요금을 보면 1시간당 1800원을 받는 곳이 10곳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3000원 7곳(20.0%) ▲1000원 5곳(14.3%) ▲1200원 4곳(11.4%) ▲2000원 2곳(5.7%) ▲600원ㆍ1600원ㆍ2400원(각 1곳) 순이었다.


병원 입차 후 최초 무료 주차시간은 무료시간 없음과 30분이 9곳(25.7%)으로 가장 많았다. 10분이 5곳(14.3%), 1시간 3곳(8.6%)이었으며 2시간 2곳(5.7%), 20분과 5시간이 각각 1곳(2.9%)으로 조사됐다.

외래진료 환자의 무료 주차시간은 4시간이 17곳(48.6%)로 가장 많았다.


경기도 소비자정보센터는 소비자에게 유용한 정보로 제공하고 제도개선 방안 마련을 위한 기초 자료 수집차원에서 도내 종합병원의 주차요금실태를 조사했다고 설명했다.


소비자정보센터 관계자는 "진료비 외에 추가로 요금을 지불하는 것이 부당하다는 주장과 병원 주차장의 효율적 관리와 운영을 위해 불가피하다는 주장 모두 수긍할 만하지만 주차요금으로 큰 수익을 올리는 일부 병원의 행태는 소비자 정서나 병원 운영목적에 맞지 않다"고 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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