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28일 동국제강에 대해 봉형강 판매호조에도 불구하고 후판 가격 하락이 더 크게 작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변종만 애널리스트는 "4분기 후판사업 수익성은 수요부진으로 악화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인도 취소 등 조선산업 부진으로 후판가격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후판 평균판매가격(ASP)는 전분기대비 톤당 7만원 가량 하락해 회사전체 수익성이 낮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봉형강 부문의 수익성은 철스크랩 가격 하락과 철근판매 증가로 개선될 전망이지만 후판 부문의 저조한 실적이 전체 수익성에 더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이미 주가 저점에 이르렀기 때문에 추가하락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변 애널리스트는 "실적부진과 업황우려로 올해 예상실적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45배까지 하락했다"며 "장부가치 대비 0.5배 이하에서는 추가하락 리스크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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