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장중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발표된 지표는 엇갈린 모습을 보였지만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지시간으로 오후 0시45분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0.19%(23.50포인트) 오른 1만2317.35를, S&P 500지수는 0.20%(2.59포인트) 상승한 1267.82를 기록 중이다. 나스닥 지수 역시 0.40%(10.34포인트) 오른 2628.98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발표된 미국 S&P/케이스쉴러 10월 주요 20개 도시의 주택가격은 1년전 같은 기간에 비해 3.4%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9월 3.5%에 비해서는 하락폭이 다소 줄었지만 블룸버그통신 전문가들의 예상치 3.2% 감소보다는 악화된 수치다. 주택가격지수는 140.30을 기록, 이전치 141.97에 비해 하락했다.
미국 내 압류주택 증가가 주택가격 하락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이에 침체된 부동산 시장이 회복되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반면 미국 컨퍼런스 보드는 12월 소비자기대지수가 64.5를 기록, 전달인 11월 55.2에 비해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통신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58.9도 웃도는 수치다. 지난 달 실업률이 2년8개월래 최저치 기록을 보인 데다 유가가 떨어진 것이 연말 연휴 동안의 소비자들의 기대심리를 높였다.
이날 소매유통업체인 시어스는 크리스마스 시즌 매출 부진을 이유로 케이마트와 백화점 120여곳을 폐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시어스홀딩스의 발표에 따르면 4분기 시어스의 동일점포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전 및 주방용품 등의 매출이 크게 줄었다.
이에 시어스의 주가가 23%까지 급락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1.1%, JP모간 0.7% 등 은행주도 약세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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