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민 위한 지식재산교육 및 지역발명경진대회 큰 결실…특허출원, 외국시장 진출 등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특허청이 지식재산 기반확산과 지역발명문화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28일 특허청에 따르면 올해 전국 32개 지역지식재산센터를 통한 지식재산교육과 지역발명경진대회로 1611건의 지식재산권이 출원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민과 중소기업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한 지재권교육은 743회 2만4458명이 참여해 1546건(특허 964건, 상표 395건, 디자인 187건)을 출원했다.
전국 15개 시?도에서 열린 지역발명경진대회엔 2316건의 아이디어를 접수, 이 가운데 65건이 특허 출원됐다.
지역주민 지재권 창출지원사업으로 이뤄진 지식재산교육은 주민, 학생, 기업인 등 여러 계층에 대해 지재권 인식을 높이기 위해 2004년부터 해왔다. 올해는 단순교육 위주에서 벗어나 지역주민 대상의 지재권 집중교육과 권리화?창업지원으로 이어지도록 개선했다.
결과 수원지식재산센터에서 관내 발명특성화고 교직원과 학생 160명을 대상으로 한 특허아카데미와 전자출원교육 후 특허 201건, 상표 137건, 디자인 37건 등 375건의 지식재산권 출원 결실을 얻었다.
특허청은 또 일부 지역에서 열어온 지역발명경진대회도 개선했다. 지역민들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사업화로 연결해 지역고용창출, 소득증대 등의 지역경제 활성화와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하도록 전국 15개 시?도에서 열었다.
특히 올해 처음 연 대전발명경진대회 수상자 34명 중 16명이 특허출원했다. 이중 개인기업 빛과소금(대표 강창억)은 출품작을 특허출원하고 이를 계기로 일본 이온그룹, 다이유그룹 및 국내 조은건강과 계약 중이다.
이는 대전지식재산센터에서 단순히 경진대회에 머물지 않고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게 출원비지원, 시제품제작지원, 기술보증기금 특허기술보증지원(추진 중) 등에 나선 결과다.
특허청은 내년에 지역지식재산센터를 통해 지역주민의 지재권 창출을 위한 지식재산교육과 발명문화 저변확대를 위한 지역발명경진대회를 더 늘릴 계획이다.
이영대 특허청 산업재산정책국장은 “지식재산교육과 지역발명경진대회가 지역의 지식재산 인식을 높이면서 지역지식재산센터의 지역중소기업 지원사업과 이어져 개인발명가와 개인기업이 지재권 기반사업화로 성공할 수 있는 바탕을 마련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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