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시속 430km/h급 고속열차 개발이 내년 1월부터 본격 추진된다.
국토해양부는 27일 내년도 업무보고에서 차세대 고속열차 개발과 시운전 계획, 도시형 자기부상열차 시범 노선 구축 등의 교통 계획을 발표했다.
도시형 자기부상열차 시범노선은 인천 국제공항 지구의 6.1km구간으로 결정됐으며 사업비 4241억원이 투입된다.
무가선트램(무선열차) 실용화를 추진해 2013년 4월까지 시험운행을 완료하고 내년 5월에는 철도 안전 강화를 위해 철도전용 주파수 확보와 통합 무선망 구축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자동차 안전대책으로는 차선이탈방지 시스템(LDWS)등 자동차 첨단 안전장치 보급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또 전기차의 안전기준 및 운행구역 설정기준도 현재보다 더 개선할 계획이다.
도로분야에선 평창올림픽 연계노선인 제2영동(광주~원주) 민자도로에 그린하이웨이 관련기술을 적용하는 방안이 검토된다. 그린 하이웨이 기술이란 저탄소 중온 아스팔트 포장, LED·ITS(국가교통정보) 기술, 폐도로·사면을 이용한 태양광 발전 등이 포함된다.
이외에 고속도로와 국도, 도시부도로 간 교통정보 연계성을 강화하고 우회구간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ITS 인프라를 확대 구축하기로 했다. 도시부 ITS는 대구, 안산, 남양주, 청주, 순천의 주요 간선도로 180km구간에 구축하고, 국도 21호선 예산-홍성간 15km 도로에도 ITS를 구축한다.
박충훈 기자 parkjo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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