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내년 상반기부터 강원도 원주시 반곡동 일원에 조성되는 원주혁신도시내 아파트 분양을 시작한다.
LH는 내년 4~6월중 B-3블록 공공분양아파트 1110가구 분양을 시작으로 혁신도시내 아파트 분양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전용면적 74㎡ 80가구, 84㎡ 1030가구가 공급되며 10~20층 아파트 16개동으로 구성된다. 특별공급으로 혁신도시 이전기관 종사자 등에게 50% 이상 우선공급되며 나머지는 원주시민 등 일반에 공급된다.
분양가는 심의를 거쳐 분양 공고시 공개되며 주변 아파트 시세와 비슷하거나 보다 저렴하게 책정될 전망이다.
B-3블록은 대지면적이 8만3399㎡로 혁신도시 정남측에 위치해 있다. 한라건설이 시공사로 참여해 지난달 21일 해당지구 아파트 건설에 들어갔다. 완공은 2013년 10월 예정이다.
강원원주혁신도시내 공동주택용지는 총 13개 필지로 그중 6개 필지는 LH가 아파트를 직접 공급한다. A-1,2블록은 국민임대주택, B-2블록은 공공임대주택, B-1,3,5블록은 공공분양으로 공급된다.
나머지 7개 필지는 민간에 매각한다. B-4,6,7블록은 60㎡~85㎡형 공동주택용지, C-2,3,4,6블록은 85㎡ 초과형 아파트를 지을 수 있는 공동주택용지다.
LH는 B-3블록 분양 계약 추이를 지켜본 뒤 나머지 공공분양아파트 B-5블록 424가구, B-1블록 855가구에 대한 공급을 탄력적으로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남기봉 LH 강원혁신도시사업단장은 “특별공급 물량 우선 배정으로 일반공급 가구수가 많지 않고 분양가도 주변시세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책정될 것으로 예상돼 청약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충훈 기자 parkjo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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