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도지사 김문수)가 내년에 일본 관광객 1만 명 유치에 나선다.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이를 위해 쇼핑, 미용, 음식에 대한 체험상품을 일본 최대 여행사와 공동 개발해 일본 관광객 유치를 적극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양 기관은 우선 막걸리가 최근 일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점을 고려해 관련 상품 개발을 검토 중이다. 이 상품은 경기 북부지역의 막걸리 빚기, 두부 만들기 등 미식(美食) 체험상품을 연계한 것으로 일본 전역에서 대대적인 홍보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이 상품은 오는 2013년까지 판촉활동이 진행되며, 경기도내 쇼핑, 미용, 미식(美食)상품을 함께 묶어 판매하는 고부가가치 융ㆍ복합 상품이다. 경기도는 이 상품이 성과를 낼 경우 일본 관광객 1만 명이 이상이 경기지역을 찾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앞서 경기관광공사는 올해 10월부터 일본 최대 여행사인 JTB 월드베이케이션즈와 공동으로 경기 북부지역의 롯데프리미엄 아울렛, 스킨애니버셔리, 프로방스를 연계한 상품을 개발,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황준기 경기관광공사 사장은 "앞으로 쇼핑, 미용, 미식 명소를 추가 발굴하고 특화된 아이템을 통해 '고부가가치 경기도 상품'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방한한 여성 일본인 관광객 수는 남성 일본인 관광객 수를 앞질렀으며, 개별자유여행객(FIT)도 77%에 달하고 있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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