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도지사 김문수)가 북한이탈주민 조기 정착방안을 마련한다. 최근 김정일 사망 후 북한이탈주민들이 늘어날 것이란 전망과 맞물려 관심을 끌고 있다.
경기도는 22일부터 23일까지 1박 2일 동안 포천시 한화리조트에서 경기권역 6개 하나센터 관계자와 도내 담당자 35명이 참여한 가운데 '경기하나센터 합동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번 워크숍은 도내에 거주하고 있는 북한이탈주민들의 지역사회 조기적응과 향후 발전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권역별 하나센터 우수사례 발표와 토론 ▲경기도 남북협력담당관실이 준비한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 강화를 위한 지역적응센터의 역할' 강의 등이 진행된다.
경기도 북부청 관계자는 "북한이탈주민의 영농분야 정착지원, 사회적 기업 설립 등 북한이탈주민 조기정착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사업들에 대한 정보 공유와 담당자간 교류 협력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는 현재 도내 거주하고 있는 5478명(전국 27%)에 달하는 북한이탈주민들의 안정적 사회정착을 위해 북한이탈주민 지역적응센터(하나센터) 관리, 북한이탈주민 돌봄상담센터 운영, 맞춤형 취업전문교육, 북한이탈주민 문예창작대회 등 다양한 사업들을 시행중이다. 이밖에 북한이탈주민 14명을 공무원으로 채용하기도 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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