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강남역 일대서 새 해 맞이 행사 마련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서울시, 현대자동차와 함께 임진년 새해를 맞아 31일 강남역 일대에서 시민들의 희망을 담아 하늘로 띄워 보내는 특별한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행사를 개최한다.

이 날 행사는 26일부터 31일까지 강남역 일대에 설치된 초대형 ‘Wish Ball’에 새해소망을 적어 넣는 사전 행사와 31일 오후 9시부터 자정까지 있을 카운트다운 본 행사로 나누어 진행된다.

강남구는 26일부터 본 행사전인 31일까지 신 논현역에서 우성아파트 앞 사거리까지(약 1㎞) 양방향 인도에 90개 초대형 ‘Wish Ball’을 설치하고 이 곳을 오가는 시민들이 직접 새해 희망메시지를 적도록 하는 한편 이들의 인터뷰 영상을 담는다.

강남역 일대

이어 31일 본 행사에서는 강남역 CGV건물에서 ‘미디어 파사드’를 활용한 ▲미디어아트 영상쇼 ▲레이져 쇼 ▲강남 명소 동영상 등이 오후 9시부터 30분 간격으로 펼쳐져 강남역 일대를 희망의 빛으로 물들인다.

카운트다운 행사는 시민들의 소망을 담은 인터뷰 영상이 상영되고 카운트다운‘0’와 함께 Wish Ball을 하늘로 띄어 보내는 퍼포먼스를 진행해 2012년 첫 날 강남역 일대 하늘을 시민들의 희망메시지로 가득 채운다.

이어 카운트다운이 끝나면 불꽃쇼와 함께 신연희 강남구청장을 비롯김연아, 이상봉 등 유명 인사들의 신년 축하 메시지가 현대아트뷰 전광판을 통해 전달되어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킨다.

아울러 강남역 일대에 설치된 22개 미디어폴에서는 영어, 일어 중국어 등 4개 언어의 새해 인사가 표출된다.

첨단 IT기능을 갖춘 22개의 미디어폴과 함께 U-Street로 주목 받으며 많은 시민들이 즐겨 찾고 있는 강남역 일대는 극장, 패션매장, 맛집 등 다양한 컨텐츠까지 갖추고 있어 서울에서 가장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이다.

강남구가 이곳에서 첨단 IT 기술을 결합한 신개념의 새해맞이 행사를 선보여 서울의 새로운 세밑 명소로 각광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장원석 공보실장은 “이 같은 행사를 매년 개최해 강남역 일대를 국제적인 명소로 키워 더 많은 국내외 관광객이 찾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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