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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폐목재로 만든 고임목 나누어 줘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4초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강남구(구청장 신연희)가 건설현장의 버려진 폐목재나 공원 등 폐목을 재활용, 고임목을 제작, 주민들에게 무료로 나눠주고 있어 화제다.


고임목이란 비탈길 등에 주차 시 차량이 미끄러지지 않도록 바퀴 밑에 괴어두는 버팀목을 말하는 데 경사지와 구릉지가 많은 주택가나 아파트단지 등에서 흔히 사용된다.

경사진 곳에 주차한 후 차량 바퀴 밑에 괼 돌멩이 등을 찾아 헤 멘 경험이 운전자라면 누구나 있을 것이다.


지은 지 30년이 지난 노후 재건축 아파트단지가 5만2000여 가구나 있는 강남구는 주차공간이 부족해 이중주차가 특히 많아 고임목 사용이 잦다.

강남구, 폐목재로 만든 고임목 나누어 줘 고임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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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주변에 돌멩이 등으로 이를 대신하고 있는 실정이어 주차장 곳곳에 아무렇게 흩어진 돌멩이를 찾느라 애를 먹기 일쑤다.


이렇게 유용한 고임목의 재료는 폐목재 등을 재활용하고 솜씨가 좋은 환경 미화원들이 제작을 맡아 제작비용도 거의 들이지 않았다.


고임목은 쓰기 편리하도록 손잡이를 달고 예쁜 색도 칠한 후 휴대하기 쉽게 폐현수막으로 만든 주머니에 2개를 한 조로 담아 나눠준다.


배부는 동마다 조직돼 있는 환경보호단체 ‘강남환경사랑지킴이’가 맡는데 이들은 앞으로 녹색장터와 각종 캠페인 시 환경보호를 위한 생활 실천 과제 등을 상세히 알려주며 나눠준다.


또 일상에서 필요로 하는 주변 이웃들에게도 나눠주며 자연스럽게 환경보호 활동에 동참하도록 유도한다.


김청호 청소행정과장은 “쓸모없는 폐목재를 소중한 자원으로 변신시켜 주민들의 생활불편을 덜어 줄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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