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메디포스트는 국내 최초로 '제대혈 저장 탱크 실시간 원격 모니터링 및 제어 시스템'을 자체 개발해 적용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원거리에 있는 제대혈 저장 탱크의 실시간 상황과 위험 요소 등을 한눈에 감시하고, 원격으로 즉각 조치를 내릴 수도 있다. 이 같은 정보는 중앙 통제실과 제대혈 연구소 등 2곳의 모니터를 통해 확인 가능하며, 직원 개개인이 모바일로도 확인할 수 있다.
또 제대혈 저장 탱크에서 일어나는 모든 상황 및 실시간 감시 자료가 중앙 장치에 저장되기 때문에 일종의 '블랙박스' 역할도 수행하게 된다.
이로써 사고가 발생했을 때 정확한 원인 파악과 대처가 가능해지고 책임 소재가 명확해질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현재 대부분의 제대혈은행은 연구소와 저장소가 멀리 떨어져 있어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이번 시스템 개발로 70여 대의 탱크에서 보관 중인 14만 건의 제대혈을 모두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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