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관계자 "김종인·이상돈 확실시"…홍정욱 "나는 아니다"
[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박근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의 비상대책위원회 인선이 빠르면 26일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황우여 원내대표는 이날 "박근혜 위원장의 요청으로 내일(27일) 상임전국위를 열어 비대위 구성원을 확정짓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말했다. 10명 내외 규모에 당내·당외 인사가 각각 절반씩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내년 4·11총선을 앞두고 박 위원장과 함께 공천부터 전 선거과정에서 재창당 수준의 당 쇄신과 더불어 새판짜기에 전력투구 할 것으로 보인다.
원외 인사로는 김종인 전 청와대 경제수석과 이상돈 중앙대 법학과 교수의 참여가 확실시 된다. 익명을 요구한 비대위 핵심관계자는 이날 기자와 통화에서 이같이 전하며 "김종인 전 수석의 경우 재벌개혁 선봉에 설 것으로 예상돼 벌써부터 기업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며 "김 전 수석은 박정희 전 대통령 시절 경제관료를 지내 박 전 대표가 신뢰할 수 있고, 개혁성향이라 현재 난국을 돌파할 수 있는 카드"라고 말했다. 김 전 수석은 박 위원장은 물론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과 박세일 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장 등과도 친분이 두텁다.
보수진영에 쓴소리를 아끼지 않는 대표적인 보수논객인 이 교수에 대해서는 "당 지도부와 최근 교감을 가진 것으로 알고있다"고 전했다. 정치평론가인 고성국 박사 이름도 나온다. 고 박사는 한나라당 쇄신을 위해 박 전 대표가 전면에 나설 것을 강력하게 촉구했던 인물이다. 이밖에도 한나라당이 취약한 2040 표심을 공략하기 위해 자수성가형 벤처사업가 영입설도 돈다. 한편 당 안팎에서는 김 전 수석이 비대위원을 고사했다는 얘기도 흘러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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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내 인사로는 쇄신파 의원들이 거론되고 있다. 19대 총선 불출마 선언을 했던 홍정욱 의원도 한때 거론 됐으나 홍 의원은 기자와 통화에서 "비대위 구성 관련해 전혀 당에서 연락받은 바고 없고, 나는 아니다"라고 못박았다. 이외에도 권영진, 민본21 간사인 김세연 의원이 합류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기존 최고위원회의 멤버이던 황 원내대표와 이주영 정책위의장은 당연직으로 참여할 가능성이 크다. 이런 가운데 친이계 대선주자인 정몽준 전 대표와 김문수 경기지사, 이재오 전 특임장관 등 의원 등의 참여 여부도 관건이다.
비대위원이 꾸려지면 당 사무총장과 비서실장, 대변인 등 당직인선이 이어질 예정이다. 사무총장에는 4선의 남경필, 3선의 권영세 의원 재선인 진영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김세연 의원의 대변인 기용설도 있다. 박 위원장 비서실장으로는 친박계 의원인 김선동 의원, 이학재 의원 등의 이름이 나온다.
심나영 기자 s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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