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26일 LG화학에 대해 배터리사업 부문을 분사하지 않겠다고 밝혀 이로 인한 주가하락 요인이 해소됐다며 목표주가 48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선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23일 장 중 LG화학은 공시를 통해 배터리 사업을 분사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며 "LG화학은 각 사업부문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기존 석유화학, 정보전자소재 2개 사업부문을 석유화학, 정보전자소재, 전지사업 등 3개 사업부문으로의 재편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사업부문 재편에 따라 신속한 의사결정, 성장성 높은 자동차 및 하이브리드자동차(EV/HEV)용 배터리 사업에대한 적극적인 설비투자,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 등 긍정적인 효과가 예상된다"고 기대했다.
우리투자증권은 LG화학의 4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이 5조3980억원과 5968억원으로 각각 전분기대비 8.3%, 17.6% 감소한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전분기보다 부진했지만 석유화학업체 중 가장 견조한 실적"이라면서 "정보전자소재 부문 내 폴리머 전지 판매량이 스마트폰 판매 호조로 전분기대비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며, 과거 대비 일회성 비용 인식규모가 적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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