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선은 기자]wonsoonpark 박원순 "제가 어제 위로전화 했는데 나는꼼수다(나꼼수) 녹음했다며 아주 당당했습니다. 내가 감옥 한 두번 가냐고 농담까지 할 정도였으니 너무 걱정말기 바랍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24일 트위터에 올라온 "정봉주 의원을 구조해주세요ㅠ"라는 글에 이와 같이 답했다. BBK 주가조작사건 관련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징역 1년의 실형이 확정된 팟캐스트 나는꼼수다(이하 나꼼수) 패널 정봉주 전 민주당 의원에 대한 염려에 "걱정말라"고 전한 셈이다.
박 시장과 나꼼수는 여러모로 인연이 깊다. 그는 10·26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야권의 후보단일화 과정에서 경쟁자였던 민주당 박영선 의원과 함께 시민사회 후보로 나꼼수에 출연해서 대기업 후원금 협찬 등 각종 루머와 의혹에 대해 해명한 바 있다. 야권 단일후보로 뽑힌 이후에는 각종 유세현장에서 나꼼수팀이 박 시장의 지원사격에 나서기도 했다.
특히 재보궐선거 당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박 시장 홈페이지가 디도스(분산서비스거부) 공격을 받고 다운된 일이 여당 비서관의 소행으로 드러나면서 정치권에 파장이 일고 있는 상황이다. 나꼼수 팀은 이와 관련된 의혹을 최초로 제기한 바 있다.
한편 박 시장은 성탄절을 앞둔 23~24일 희망온돌프로젝트의 하나로 '무박2일 현장투어'를 진행하고 서울 시내 곳곳에서 연탄배달, 밥퍼봉사, 아이돌보미 등 봉사활동을 펼쳤다.
정선은 기자 dmsdlun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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