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공군본부 김경률 상사]공군의 최신예 전투기인 F-15K의 목표물 탐지거리가 대폭 향상됐다.
F-15K의 주야간 표적식별과 정밀타격능력 향상에 필요한 장비로 미국 록히드마틴이 제작한 `스나이퍼`를 도입하는 계약을 체결했기 때문이다. 스나이퍼를 장착하면 탐지거리가 현재보다 5배 늘어난다.
군당국은 12월 F-15K의 주야간 표적식별과 정밀타격능력 향상에 필요한 장비로 미국 록히드마틴이 제작한 '스나이퍼'를 도입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대당200만달러에 수입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스나이퍼는 항공기 하단부에 장착돼 주야간에 관계없이 목표물에 적외선을 발사하며 정밀 조준과 유도 폭격을 가능하도록 도와주는 장비다.
방사청 관계자는 "2013년부터 단계적으로 F-15K 40대에 장착될 예정"이라며 "스나이퍼는 F-16 전투기에 장착된 야간 항법장치인 `랜턴`보다 탐지거리가 3~5배가량 향상된 것으로 전투기는 목표물 타격거리와 능력이 그만큼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현재 F-15K의 탐지거리는 100㎞ 정도다.
스나이퍼는 항공기 자동인식 장치가 있어 움직이는 목표물 10개를 동시에 추적할 수도 있다. 레이저 위성추적 장치와 적외선 감시레이더 장치(FIR)가 들어 있고, 촬영된 목표물 영상을 지상군 부대에 전송할 수 있어 지상군의 목표물 타격능력도 높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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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공군본부 김경률 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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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낙규 기자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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