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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혼란’ 해 넘겨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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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협의회 이어 교수평의회도 서남표 총장 사퇴 요구…서 총장, “사퇴 없다” 맞받아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KAIST가 혼란스럽다. 서남표 총장과 교수협의회가 사퇴 공방을 벌어진 데 이어 교수평의회에서도 서 총장의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 혼란은 내년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서 총장이 “사퇴는 없다”고 못 박으며 서로 감정의 골만 깊어졌다. 소통하겠다던 서 총장에게 소통하라고 외치는 모양새다.

KAIST 교수평의회는 22일 성명을 내고 “서남표 총장은 위기에 놓일 때마다 구성원과 소통하겠다고 하고 일단 위기상황에서 벗어나면 독선적 행태로 되돌아가는 일을 반복한다”며 “이번 이사회에서 평의회 관련규정 개정도 기습적, 불법적으로 처리해 다시 한번 독선적 행태를 보여줬다”고 밝혔다.


교수평의회는 “5년 반 동안 서총장은 소통 부재와 독선적 운영으로 원내외 지탄을 받았고 끝내는 귀한 생명들이 희생되는 대형 인명사고를 유발했다”며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지난 20일 KAIST 이사회가 교수평의회서 요구한 “주요 사항을 심의·의결”한다는 직제규정 개정안을 받아들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교수평의회는 평의회를 무시해 일어난 이번 사태에 대한 사과와 불법적으로 상정된 평의회 규정 개정안 무효화, 서 총장의 명예로운 용퇴결단 등 3가지 요구사항을 성명에 담았다.


또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땐 “선출직 평의원들은 중대 결단을 내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교수협의회는 지난 20일 이사회에 앞서 서 총장이 이달말 까지 사퇴일정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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