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사면초가 원세훈, 이번에는 '과일박스' 망신살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4초

[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 사태와 관련 대북 정보력 부재로 질타를 받고 있는 원세훈 국가원장(60)이 이번에 '과일 박스' 사건으로 망신살을 사고 있다.


22일 국회 긴급 현안질의에서 이석현 민주통합당 의원은 "국정원장이 지난 9월 10월에 베트남을 다녀오면서 부인이 좋아하는 과일 3박스를 사왔다가 세관에 걸렸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석현 의원은 "공항에 파견 나왔던 국정원 직원이 원장을 VIP 출입구로 패스시켜야 하는데 그것이 안돼서 나중에 본부로 소환돼서 발령냈다는 얘기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황식 총리는 "처음 듣는 이야기다"면서 "국정원장 업무에 대해서 총리가 권한이 없지만 한번 알아보겠다"고 답했다.


이석현 의원은 "불법적으로 과일 가져왔다가 걸린 것이고 (이런걸 빼주는 게) 국정원의 임무가 아니라고 본다"며 "이렇게 (국정원장의) 자세가 안이하니까 (정작 중요한) 북한 일을 전혀 모르는 것이 아니냐"고 성토했다.


이 의원은 "총리가 국정원장과 통일안보라인의 해임을 대통령에게 건의하라"고 강조했다.




김승미 기자 askm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