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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사망]통일부 "노무현재단 조의문 오늘 판문점 통해 전달"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46초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천우진 기자] 통일부가 오늘 중 노무현재단의 조의문을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전달한다.


22일 박수진 통일부 부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전일 통일부 차관이 노무현 재단을 방문, 조문단 방문은 어렵지만 조의문은 전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오늘 중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북측 장례위원에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통일부에 따르면 전일 오후 6시까지 조의문을 발송하겠다고 의사를 밝힌 민간단체는 총 16개로, 현재 통일부는 10개 단체의 조의문을 모두 수리했다. 수리가 완료된 단체들은 팩스·우편 등 방법을 통해 개별적으로 조의문을 발송하게 된다. 박 부대변인은 "나머지 6개의 조의문도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수리를 마칠 것"이라고 말했다.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과 정몽헌 전 현대그룹 회장 측 유족들의 방북에 관해서는 실무적인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부대변인은 "인원·일정·경로 등에 대한 구체적인 협의는 계속 진행되는 단계"라며 "구체적인 사항은 확정된 후 밝히겠다"고 말을 아꼈다.

한편 김 전 대통령 비서실장 출신인 박지원 민주통합당 의원은 이날 불교방송 등 몇몇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 "이희호 여사 측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조문을 위한 방북 루트로 육로를 이용, 개성공단을 거쳐 평양으로 가는 방안을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정부가 김 전 대통령 유족의 조문단에 정치인은 배제키로 한 데 대해서도 "통일부와 김대중평화센터 사무총장이 협의했지만 특별히 방북 불허 입장은 아니었다고 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통일부는 이에 대해 "전·현직 정치인의 조문은 모두 불허하겠다는 기본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고 못박았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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