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장항·광주전남·포항산단 보상 개시

3개 국가산업단지 개요.

[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장항, 광주전남, 포항 등 3개 국가산업단지에 대해 이달 26일 보상계획을 공고하고, 본격적으로 보상에 착수한다.

이번에 보상하는 3개 국가산단은 총 1300만㎡, 사업비 약 2조원 규모다. 개발시 연간 총 15조원의 생산과 약 4만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예상된다. 지역별 수요와 여건에 맞는 업종을 유치해 신성장동력을 육성하고 산업집적을 통한 국가산업발전에 일익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는 충남 서천군 마서면 일원 275만5000㎡을 21세기형 친환경 미래지향적 복합산업단지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간선시설과 국고지원 등을 포함해 총 4977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생물·의약, 연구개발 업종 등을 유치해 총 3조원의 생산과 7000명의 고용효과가 있다.

광주전남빛그린산단은 광주시 광산구 및 전남 함평군 월야면 일대 408만1000㎡을 미래성장 동력산업 육성의 거점으로 개발하게 된다. 총사업비는 6069억원이다. 광(光)산업, 첨단부품 업종 등을 유치해 총 5조원의 생산과 1만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포항블루밸리는 철강 관련 부품소재산업 육성을 위해 경북 포항시 남구 동해면 일원 620만3000㎡을 개발해 1차금속, 운송장비 업종 등을 유치할 계획이다. 일본 부품기업 등 외국 기업도 입주하도록 할 예정이다. 사업비는 9926억원이며 총 7조원의 생산과 2만명의 고용창출이 예상된다.

LH 이지송 사장은 "국가경제성장의 기반이 되는 산업단지를 적기에 개발 공급해 지역경제를 활성화 하고 궁극적으로는 국가발전에 기여하도록 하는 것이 LH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LH가 재무적으로 어려운 여건이지만 국가와 국민에게 꼭 필요한 사업은 해야 하는 것이 공적 책무를 다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충훈 기자 parkjov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