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이팔성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22일 서울대 SK경영관에서 열린 대한금융공학회 학술대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내년 상반기 중에 민영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며 "민영화가 내년 우리금융지주의 가장 큰 과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공적자금위원회 위원들이 굉장히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방식은 시장에서 환영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리투자증권을 분리해 매각하는 방식에 대해 이 회장은 "금융지주그룹을 만드는데 오랜 시간이 걸렸는데, 다시 분리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며 반대했다.
그는 "총선과 대선을 앞둔 시기라는 것도 문제될 것 없다"며 "민영화는 정치적 이슈가 아닌 경제논리로 해결해야 하는 문제"라고 말했다.
한편 이 회장은 내년 3월경 3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 광주은행과 경남은행의 BIS비율을 높이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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