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국토해양부가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22일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에서 경인항 활성화를 위한 '경인항 홍보 및 화물유치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는 수도권 운송 화물의 물류비 절감 및 녹색물류 실현 등을 내세운 경인항의 조기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지난 10월 경인아라뱃길이 시범개장된 이후 11월25일 대한통운(3선석), 12월 1일 인터지스(2선석) 부두가 개장됐고, 내년 1월에는 대우로지스틱스(3선석), 2월에는 한진해운(5선석)이 부두를 개장, 운영한다.
또 경인항에는 지난 4일 제주~김포터미널간 대한통운 화물선 운항을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단계적으로 10개 항로에 화물선이 운항에 들어간다.
국토부는 경인항 활성화를 위해 경인항 입항선박에 대한 선박입출항료, 정박료, 화물입출항료 등 항만시설사용료는 물론 경인항과 동일 항차로 기항하는 인천항과 평택항의 항만시설사용료를 면제할 예정이다. 한국수자원공사에서도 자체 징수하는 접안료를 예선료 지원을 위해 환급해 준다.
경인항에는 지난 10월29일 여객선이 시범운영된 이래 12월18일까지 4만1444명이 승선해 하루 평균 이용객이 810여명에 이르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경인항 운영이 본격화되면 물류비가 절감되고, 교통난이 완화돼 녹색물류, 녹색성장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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