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무역협회 "러시아 관세장벽 크게 낮아진다"

시계아이콘00분 53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러시아의 WTO 가입 확정으로 공산품 수입관세가 크게 낮아져 수출기회가 확대되고 서비스시장 대외개방도 가속도를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회장 사공 일) 국제무역연구원은 외교통상부,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과 공동으로 2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150여명의 무역업계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러시아 WTO 가입의 영향과 무역업계 대응’이란 주제로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는 무역협회에서 러시아의 WTO 가입에 따른 상품무역에 대한 영향을, KIEP에서 서비스와 투자 등에서 갖는 의미를, 자동차공업협회에서 대러시아 수출선도 품목인 자동차 산업에 대한 영향을 설명했다.

상품분야 효과를 발표한 조성대 국제무역연구원 수석연구원은 “러시아가 현재 평균 10%인 수입관세를 7.8%까지 낮추게 되는데 일반 공산품은 9.5%에서 7.3%로, IT 제품은 평균 5.4%를 0%로 각각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특히 러시아의 대한국 최대 수입품목인 승용차는 현재 30%인 관세가 15%로, TV부품은 10%에서 0%로 각각 낮아진다. 또한 15-20%인 철강분야 관세율은 5-7%로 크게 하락한다. 이에 따라 WTO 가입에 따른 관세인하 스케줄이 완료될 경우 우리 나라는 러시아 수출시 최대 약 3억5000만달러까지 관세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서비스분야 발표를 맡은 이재영 KIEP 러시아·CIS팀장은 “러시아가 자국 내 비준 절차를 거쳐 내년 상반기 중에는 WTO의 정식 회원국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러시아는 서비스 시장을 WTO가 분류한 155개 분야 중 116개 분야를 개방하는데, 26개 업종은 제한없이 개방하고, 90개 업종은 일정한 제한을 두고 개방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이 팀장은 “이러한 개방이 서비스 무역 및 투자에 대한 법적 안정성, 투명성, 예측 가능성 등이 제고됨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자동차분야에 대한 발표를 맡은 한국자동차공업협회 김태년 팀장은 “러시아 자동차 시장은 2010년에 200만대 이상 판매되는 등 경제위기 이후 빠르게 수요가 회복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