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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유동성 기대+美주택 개선' 美·유럽 주가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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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2.9% 급등 6일만에 1만2000 회복..獨·佛 주가도 3% 안팎 급등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유럽 금융시장 유동성 개선 기대감과 미국 주택시장 지표 개선에 힘입어 미국과 유럽 주식시장이 20일(현지시간) 일제 급등했다.


미국 다우 지수는 2.87% 급등해 6거래일 만에 다시 1만20000선을 회복했고 유럽에서도 독일과 프랑스 주식시장이 각각 3.11%, 2.73% 급등했다.

유럽에서는 새로이 도입될 유럽중앙은행(ECB)의 장기 대출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모습이었다.


ECB는 21일 3년 만기 대출 프로그램을 도입해 약 1% 금리로 무제한 유동성 공급에 나설 예정이다. 기존에 ECB의 대출 프로그램의 만기는 1년이 가장 긴 것이었는데 ECB는 3년 만기 프로그램을 통해 유동성 공급은 물론 시중 은행의 차환 부담도 줄여줄 계획이다.

유동성 개선 기대감에 이날 스페인 정부가 실시한 3개월과 6개월물 단기 국채 입찰에서 확인됐다.


스페인은 이날 3개월물과 6개월물의 단기 국채 56억유로어치 발행했는데 당초 발행 목표치 35억~45억유로보다 훨씬 많은 것이었다. 낙찰 금리도 3개월물이 1.735%, 6개월물이 2.435%를 기록해 지난달 입찰 때의 5.11%와 5.227%에 비해 크게 하락했다.


ECB의 3년 만기 대출 프로그램 실시를 앞두고 유동성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스페인 국채 입찰 호조를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ECB 3년 만기에 대한 수요가 강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독일 기업들의 경기 신뢰지수가 상승한 것도 이날 유럽 증시 상승을 뒷받침했다.


독일 Ifo 경제연구소는 7000명의 기업 경영진 조사를 바탕으로 조사한 12월 기업신뢰지수가 107.2을 기록해 11월 106.6보다 개선됐다고 밝혔다. Ifo 기업신뢰지수는 2개월 연속 상승했으며 블룸버그가 집계한 월가 애널리스트 예상치 106을 웃돌았다.


미국 주택지표도 월가 예상치를 크게 웃돌면서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미 상무부가 발표한 11월 주택착공 건수는 연률 기준 68만5000채를 기록해 10월 62만7000채에 비해 9.3% 증가했다. 지난해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블룸버그가 집계한 월가 애널리스트 예상치 63만5000채를 크게 웃돌았다.


주택 착공의 선행지표인 건축 허가건수 역시 68만1000채를 기록해 월가 예상치 63만5000채를 크게 웃돌았다.


미국과 유럽에서 잇달아 긍정적인 지표들이 나오면서 유로가 강세를 보였고 유로·달러 환율은 유로당 1.30달러선을 회복했다. 스페인과 이탈리아 등 남유럽 국가들의 국채 수익률이 크게 하락(가격 상승)했다. 시장 전반에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 심리가 나타난 것이다.




박병희 기자 nut@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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